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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and Art

제주도 건축여행, 이타미준과 안도 다다오

by 하프시계 2022.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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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건축 여행 지도

제주도 건축여행

제주도를 여행한다면 '건축'을 테마로 잡고 여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도심에서 보는 건축과는 다른, 자연과 공존하는 여유로운 건축물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제주도의 자연은 정말 아름답다. 이 때문에 제주도에 반한 건축가들도 많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 건축가가 설계한 건축물이 모여있는데, 바로 이타미 준과 안도 다다오다. 안도 다다오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받은 일본 건축가로, 다들 많이 들어봤을지 모르겠지만, 이타미 준 건축가는 생소한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타미 준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로, 예술분야에서도 유명하다. 이타미 준의 건축을 실제로 본다면 제주도와 더 어울린다고 생각할 수 있다. 안도 다다오와 이타미 준의 건축은 굉장히 상반되는 스타일을 보여준다. 하지만 두 건축가가 건축한 건축물 모두 제주도와 잘 어울린다. 

 

 


이타미 준 (Itami Jun)

1937~2011
한국을 사랑한 재일동포 건축가, 예술가

 

1937년에 도쿄에서 출생한 재일동포 건축가로, 한국 이름은 유동룡이다. 흙, 돌, 나무와 같은 소재를 활용한 따뜻한 건축을 지향한다. 예술에 조예가 깊어 현대 미술과 건축을 아우르는 세계적인 예술가로 평가받는다. 2003년 동양인 최초로 프랑스 국립 기메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고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자연과 환경을 혼합한 디자인으로 유명하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먹의 집', '석채의 교회', '엠빌딩' 등이 있다.

 

 

▼이타미준 인포

2022.05.03 - [Architecture and Art] - 이타미 준(유동룡), 재일동포 건축가, 예술가

 

이타미 준(유동룡), 재일동포 건축가, 예술가

유동룡, 이타미 준 (Jun Itami) 1. Information [1937~2011] 건축과 예술의 관계, 한. 일 국경을 넘나드는 예술가의 삶, 그 자체를 보여주는 이타미 준. 1937년 도쿄에서 출생한 재일교포 건축가로, 본명은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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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포도호텔

포도호텔 홈페이지 이미지

 

  • 위치: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863
  • 건축주: 제주 출신의 재일교포 김홍주 회장

 

2001년 개관. 총 26 객실. 포도호텔 투숙객을 대상으로 매일 오후 4시 약 40분간의 호텔 건축 가이드 투어가 진행된다. 고온의 온천수가 나오는 대지로, 온천(히노끼 욕조 있음)을 즐길 수 있다. 전체적으로 낮게 배치되어 있는 포도호텔은 사실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낮은 건축물이 주변 산과 어우러져 튀지 않는 조화를 보여준다. 이타미 준은 자연의 형태에서 모티브를 가져온다. 제주의 오름과 초가집을 모티브로 설계된 포도호텔은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한 송이의 포도 같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하나의 마을처럼 구성되어 있는 포도호텔은 내부에 중정이 있다. 호텔 입구 쪽에 있는데, 원통 형태의 중정을 통해 자연광을 내부에 자연스럽게 유입한다. 

 

사진으로 구경하는 것과 직접 그 장소에서 느끼는 건축물은 다른데, 아직 가보지는 못했다. 꼭 한 번 머물면서 내부 곳곳을 구경하고 싶은데 1박에 77만 원 이상이라고 한다.

 

 

 

2. 방주교회

Photography by Shinichi Sato

 

- 위치: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762번길 113

 

 

[개방시간]

외부 개방시간: 하절기(5월~9월) 8:00~19:00/ 동절기(하절기 외) 9:00~18:00

내부 개방시간: 평일, 공휴일: 9:00~17:00/ 수요일: 11:30~17:00/ 토요일: 9:00~13:00/ 주일: 12:00~14:00, 15:00~17:00

 

2009년 건립되었다. 물 위에 떠 있는 형태로 물과 빛, 나무, ZINC 소재의 메탈로 이루어진 성전 건축물이다. 노아의 방주를 모티브로 설계한 교회로 인공 수조를 조성하여 건물이 물 위에 떠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교회 건축물인데 십자가가 없다. 하지만 건축물의 외관에 압도되어 종교적인 시설인 것을 몸으로 느낄 수 있다. 건물의 형태가 커다란 방주, 배를 연상하게 하고, 앞에서 보면 금방이라도 움직일 것 같은 역동성도 보여준다. 하지만 건축물을 옆에서 보면 잔잔한 물결 같다. 

 

방주교회 지붕의 ZINC 메탈 소재는 시시각각 빛을 반사하여 시간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세 가지 색상의 코팅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형태는 삼각형이다. 왜 삼각형일까 생각해봤는데, 건축가의 의도는 잘 모르겠지만 교회니까 삼위일체가 떠올랐다. 자연과 '소통'하는 듯한 건축물이다. 또한 인공 수조는 건축물을 반사하여 확장한다. 물은 건축물을 반사하기도 하지만 빛도 반사한다. 그렇기에 방주교회는 시시각각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관광지가 아닌 교회건물이기 때문에, 외부/내부 개방시간이 정해져 있다. 

 

 

 

▼2023.10월 방주교회 방문후기

2023.10.12 - [여행정보] - [제주도 건축여행]재외동포 이타미준의 교회건축, 방주교회 방문후기

 

[제주도 건축여행]재외동포 이타미준의 교회건축, 방주교회 방문후기

방주교회 주소: 제주 서귀포시 산록남로762번길 113 운영시간: 외부 상시 개방, 내부는 아래 이미지 참고 네이버지도: 링크 이타미 준 건축, 교회건물 2023. 10월 방문 방주교회가 원래 외부인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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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풍.석 뮤지엄

Copyright biotopiamuseum

 

- 위치: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762번 길 79

 

관람시간: 6월~9월15일 = 10:00 (1부)/ 16:00 (2부)

                9월 16일~5월 31일 = 14:00 (1부) / 15:30 (2부)

 

  • 하루 두 차례 운영 (각각 선착순 10명)
  • 날씨에 따라 취소되거나 변경될 수 있음
  • 공휴일에는 휴관입니다.

 

[관람요금]

일반 = 성인: 30,000원, 초등학생: 15,000원

장애인/제주도민 = 성인: 15,000원, 초등학생: 7,500원

초등학생 미만은 관람불가입니다.

2022.05.01 기준 뮤지엄 관람 일시 중단되어 있습니다.

중단일정: 2022년 5월 6일(금) ~ 6월 30일(금)

 

2004년 건축되었다. 22만 평 대지 위에 조성된 주택 단지(비오토피아 주택단지) 내에 있는 박물관이다. 미술품이 전시된 일반적인 곳이 아닌 '명상의 공간으로서의 뮤지엄'을 제시하고 있다. 제주도의 3대 요소로 불리는 물, 바람, 돌을 각각 테마로 건축되었다.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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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다다오 (Tadao Ando)

1941~
'빛의 건축가' 안도 다다오

 

고등학교 시절 프로복서였고, 건축을 독학하여 일본에서 건축가로서 자립한 것으로 유명하다. '빛의 건축가'로도 불리는 안도 다다오는 노출 콘크리를 전 세계적으로 유행시켰고 1995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했다. 그의 건축적 특징으로는 지역적 모더니즘을 보여준다. 서양의 모더니즘 건축형태를 적극 활용하고 그 건축물에 동양적 감성과 사고를 부여한다. 기하학적인 형태나 요소를 사용하고 건축물 안에 빛과 바람 같은 자연을 담으려고 노력한다.

 

 

▼자세한 프로필

2022.04.30 - [Living Environment] - 안도 다다오, 빛의 건축가, 복서에서 건축가로

 

안도 다다오, 빛의 건축가, 복서에서 건축가로

안도 다다오 (Ando Tadao) 1. Information 고등학교 시절 프로복서였고, 건축을 독학하여 일본에서 건축가로서 자립한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일본의 건축계는 도쿄 건축 공학 대학교를 나와야지만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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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태 박물관

본태 박물관 이미지

[기본정보]

  • 위치: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산록남로 762번 길 69
  • 규모: 건물 3동, 전시관 총 5관
  • 부지면적: 7,603㎡
  • 건축면적: 2,424㎡

 

[이용정보]

  • 이용 요금: 성인 20,000원/ 단체 16,000원
  • 이용시간: 10:00~18:00
  • 관람소요시간: 1~2시간
  • 연중무휴

 

2012년 개관하였다. "본태(本態)' 란 본래의 형태란 뜻으로 전통과 현대 공예품을 통해 인류 본연의 아름다움을 탐색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대가의 며느리인 이행자가 자신이 30여 년간 모아 온 한국 전통 수공예품과 현대 미술 작품을 전시해 놓은 곳이다. 

제1,2 박물관과  조각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박물관에는 소반, 자수, 병풍, 보자기 등 전통 수공예품이 전시되어 있다. 제2박물관 1층에는 대표적인 현대 조각가와 화가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으며, 다양한 기획전이 열리고 있는 전시실이 있다. 2층은 백남준의 단독 방과 안도안도 다다오의 명상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본태박물관

 

 

2. 유민 미술관

- 위치: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21

 

[운영시간]

매일 9:00~18:00 (매주 화요일 휴관)

이용요금: 어른 12,000원/ 청소년, 어린이: 9,000원

 

2017년 개관한 명상 전시공간, 지니어스 로사이 (Genius Loci)로 유명한 유민 미술관. 유민 미술관은 국내 최초로 아르누보 공예 예술품을 만날 수 있는 아르누보 미술관입니다. 원래는 '지니어스로 사이'라는 이름의 안도 다다오 건축물로 유명했던 곳을 덴마크 건축가인 요한 칼슨이 전시 설계를 맡아 미술관으로 재개장했습니다.

 

 

3. 글라스 하우스

글라스 하우스

  • 위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46
  •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의 부속 건물이다.

 

'유리 집'이라는 이름처럼 건축물 마감의 대부분이 통유리로 되어있어 개방감을 주며 제주도의 뷰를 즐길 수 있다.

 

제주 섭지코지에 자리한 글라스하우스는 현대건축의 거장으로 꼽히는 안도 다다오의 작품이다. 글라스하우스는 곧게 뻗은 선과 네모반듯한 면이 작가의 상징처럼 느껴진다. 건축물의 모양새는 바다를 향해 기지개를 켜듯 꺾쇠 형태로 뻗어 나간다. 간결해 보이지만 안도 다다오만의 섬세한 매력이 곳곳에 숨어 있다. 글라스하우스는 민트 레스토랑과 지포 라이터 뮤지엄으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민트 레스토랑은 탁 트인 통유리 너머 제주 바다의 아름다움까지 즐길 수 있어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기기에 좋다. 해가 질 무렵이면 레스토랑 전체가 붉은 노을에 물든다.

 

[네이버 지식백과] 글라스하우스

 

 

▼자세한 내용

2022.05.01 - [Living Environment] - 안도 다다오, 한국에 건축된 건축물 5곳 소개

 

안도 다다오, 한국에 건축된 건축물 5곳 소개

안도 다다오, 한국 건축물 소개 1. 뮤지엄 산(SAN) 2005년 안도 다다오가 건축했다. 원주에 위치한 뮤지엄 산은 구룡산 안에 있다. 공간(Space), 자연(Nature), 예술(Art)의 앞글자를 따서 SAN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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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02.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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