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조립식 주택
GS건설부터 LG까지 슬슬 대기업들이 조립식 주택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시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조립식 주택이 굉장히 발전해서 모델도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하지만 한국은 아파트가 많기 때문에 주택건축이 상대적으로 많이 발전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최근 들어 '조립식 주택' 인기를 끌게 되었는데요,
베이비붐세대의 은퇴와 동시에 전원주택 수요 증가로 세컨드 하우스에 대한 니즈가 많아졌습니다.
그렇다고 땅을 사고 주택을 설계하기에는 돈과 시간이 많이 드는 게 문제입니다.
설계에 돈 들고 건축하는데 시간 들고 하자. 보수에 정신적으로 힘든 주택건축
자연스럽게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조립식 주택'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저번에는 GS건설에서 내놓은 자이가이스트 모듈러 주택을 보고 왔는데,
이번에는 LG전자의 프리패브 조립식 주택을 보러 갔습니다.
▼GS건설의 자이가이스트 모듈러 주택 후기
2023.05.14 - [Architecture and Art] - 단독주택브랜드, 자이가이스트 모델하우스 방문후기
LG전자의 조립식 주택_LG 스마트코티지
- 위치: 충청북도 진천군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룰스퀘어'
- 평수: 9.5평
- 가격: 미정 - 시중에서 9평 크기의 가격이 3000만 원 전후로 거래되기에 이를 참고할 가능서성이 크다
- 예상 가격: 3000 ~ 5000만 원 사이
현재 사업화 단계로 LG전자가 설계. 인테리어 등에 관여하고
벽면, 구조물은 전문 업체에 맡겨 제작한 것이라고 한다.
자이가이스트는 주거 브랜드 '자이'를 그동안 잘 운영해 왔던, GS건설회사라서
모든 부분을 자이가이스트가 맡아서 하는데,
LG는 전자기기 브랜드라서 건축의 유지. 보수. 하자를 잘 대처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스마트코티지 시제품 내에는 다양한 LG전자의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제품들이 들어갔다.
현재 제작된 스마트코티지는 진천에 설치한 시제품 한 채뿐이다.
스마트코티지 사업은 B2B방식으로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미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한다.
외부
스마트 코티지 시제품 - 복층 원룸 구조 (약9.5평)
에너지 효율에 신경을 많이 쓴 모듈러 주택이다.
거실과 주방이 한 공간에 있고 화장실과 파우더룸은 별도로 있다.
복층에 침실이 있는 구조로 (조금 아쉬웠던 부분)
지붕에는 4kW급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되어 집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일부를 자체 생산한다.
내부
9평대라서 좁고 답답할 것 같았는데 층고가 높아서 그렇게 답답하진 않았다.
내부는 깔끔했다. 세컨드 하우스로 쓰면 좋을 것 같았다.
화장실이 생각보다 넓은 게 좋았다.
인테리어 전체 톤은 화이트&우드로 깔끔했다.
아무래도 화이트 톤이라서 공간이 넓어 보였다.
겉으로 봤을 때는 우유갑같이 생긴 투박한 건축물이었는데,
내부는 나름 괜찮았다.
조금 더 발전된 형태로 다양한 평형대가 나와줬으면 좋겠다.
[2023.05.27.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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