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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유후인 료칸] 이치젠 (오야도 이치젠)후기

by 하프시계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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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인 료칸 이치젠

이치젠 료칸 정원 (입구)

  • 가격: 3월 기준 (평일 1박 - ₩600,000)
  • 객실 종류: 메인 빌딩 제패니즈 스타일 룸
  • 예약 사이트: 아고다
  • 위치: 구글맵

 

체크인: 오후 3시부터/ 체크아웃: 오전 10시
조식시간: 8:00~8:30 am/ 석식시간: 6:00 pm
프런트 종료 시간: 오후 9시

 

2023. 3월 방문

체크인을 늦게 하는 경우 메일로 숙소에 연락해 놓아야 한다. (석식을 먹어야 하기 때문)

본인은 유후인에 6시 도착 예정이라 숙소에 6시 반쯤 도착한다고 석식을 바로 먹을 수 있게 준비해 달라고 요청해 놨음.

7시를 넘기게 된다면 따로 연락 달라는 요청이 옴.

 

유후인은 작은 온천마을로 유명하다. 엄마랑 같이 간 여행이라서 조용하고 온천을 할만한 료칸을 찾다가 온천물이 정말 좋다고 유명한 '오야도 이치젠' 료칸을 예약했다. 료칸은 1박만 하는 게 좋은데 (비싸서...) 숙소를 옮겨 다니는 게 힘들 것 같아서 그냥 료칸 2박을 했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4시쯤에 버스를 타고 유후인으로 이동해서 6시쯤 유후인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다. 택시를 타려고 했는데 택시가 없어서... 기다리다가 결국 숙소에 전화해서 택시를 불러달라고 요청했다. (일본어 못해도 그냥 영어로 유후인 바스 센터, 노 택시 하면 됨)

 

근데 택시를 불러달라고 했는데 숙소에서 숙소 차로 데리러 왔다..! (공짜! 나이스!)

 


입구

오야도 이치젠 료칸 입구

 

오야도 이치젠 료칸의 입구다. 체크인할 때 너무 늦어서 어두워 다음날 낮에 찍었다.

작은 정원이 있는데 귀엽다. 왼쪽 계단으로 올라가면 온천을 할 수 있다. (가족탕과 공용온천이 있음)

가족탕은 시간별로 예약해야 하고 45분 이용할 수 있다. (마지막 예약: 오후 8시)

 

계단/ 방 입구

방마다 이름이 있는 게 귀여웠다. 나는 2층에 있는 방이었다. 

룸은 열쇠를 이용해서 열면 된다. 밖에 나갈 때 프런트에서 열쇠를 맡겨주기도 한다.

 


객실 - 제패니즈 스타일 룸

깔끔하고 넓은 내부

  • 2층 (계단으로 올라가야 함)
  • 일본식 침대 (매트리스 깔려있음)
  • 방 구조: 2룸 (거실, 침실)
  • 기본제공: 유카타+양말, 말차 만들기 세트, 티 세트

룸키는 료칸답게 열쇠였고 방 안에 금고가 있기 때문에 금고 키도 같이 있었다.

료칸은 일본식 다다미방인데 (전통 가옥느낌) 원래 침대가 없다.

근데 료칸을 찾다 보니 가끔 침대가 있는 료칸도 있었다.

 

여기는 매트리스가 두꺼운 게 깔려있어서 진짜 등 하나도 안 배기고 잘 잤다. 

본인은 땅바닥에 요깔고 못 자는데 진짜로 너무너무 편하게 잘 자서 매트리스 무슨 브랜드인지 찾아보기까지 했음.

 

방이 생각보다 정말 컸다. 4인 가족이 다 같이 잘 수 있을 정도. 두 명이서 쓰기에 충분히 넓어서 좋았다.

 

 

낮에 숙소가 더 예뻐진다. 햇살에 분위기 가득. 

일본식 다다미방은 따뜻한 느낌을 준다.

 

 

화장실/욕실

 

화장실은 욕실과 변기가 분리되어 있다. (위생적이고 효율적인 듯)

욕실에는 작은 욕조가 있다. 일본의 웬만한 곳들은 다 욕조가 있는 듯 (일본 온천문화 때문인가)

공간이 아주 협소에도 욕조는 꼭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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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종류

가족탕

가족탕 (프라이빗)

  • 예약제: 시간대별로 예약해서 이용가능 (45분 이용 가능)
  • 마지막 예약시간: 오후 8시
  • 내부에 샴푸, 린스, 바디워시, 바디로션, 클렌징, 드라이기, 수건 있음
  • 문을 열면 외부라서 노천탕 느낌
  •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음
  • 화장실 없음 주의

온천물이라서 온도가 80도까지 올라갈 수 있어서 차가운 물로 온도 조절을 해줘야 한다. 

온천물은 굉장히 좋았다. 피부가 굉장히 부들부들해지고 혈액순환도 잘된다!

일본 온천중에 냄새 심하게 나는 온천도 있는데, 여기는 그런 건 없었다.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기에 가족끼리/연인끼리 가기 좋을 것 같다.

 

온천 갈 때 방에 있는 유카타를 입고 가면 된다. (대충 일본 목욕가운 느낌?)

 

가족탕 씻는 곳

내부에 씻을 수 있는 공간도 있다.

화장실이 없으니 화장실을 들리고 가는 게 좋다.

야외는 벽으로 둘러져있어 누가 볼 수 없는 구조라 걱정 없이 노천탕도 즐겼다.

별과 달을 보면서 온천을 하니 정말 운치 있었다.

공기가 깨끗하고 맑아서 밤에 달과 별이 잘 보인다.

 

유카타

온천 갈 때 방에 있는 유카타를 입고 가면 된다. (대충 일본 목욕가운 느낌?)

신발도 일본식?신발을 신고 다니는데 풀세트로 입으면 귀여웠다.

 

공용탕

  • 청소 시간인 오전 9시 ~ 오후 3시를 제외하고 언제든 이용 가능
  • 예약 안 하고 그냥 가서 이용 가능
  • 공용탕으로 남/여 나눠져 있음

이틀 동안 가족탕만 이용해서 공용탕은 가보지도 않았다...

프라이빗하게 온천을 즐기기 위해서 료칸을 선택했기 때문에 공용탕은 굳이 이용하지 않아서 사진이 없다..

일본사람들이 문신을 싫어하기 때문에 몸에 문신이 있다면 웬만해서는 프라이빗탕을 이용하는 걸 추천한다.

(문신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

실제로 공용탕이 문신이 있으면 테이핑을 하던가 아예 못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여행객들이 많은 곳은 문신 가리는 테이핑 후 입장이 가능하다)

 


조식과 석식

내가 코로나 전에 갔던 료칸에서는 방안에 식사를 가져다줬는데

여기는 따로 식사장소가 1층에 있었다. (료칸마다 다른 듯)

식사 장소에서 료칸에 숙박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거의 한국사람들이 많고 가족단위로 오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도 일본 현지사람들도 볼 수 있었다)

석식 먹는 곳에서는 다들 유카타를 입고 있었다. (방마다 유카타 색상이 달랐음)

 

가이세키(석식)

 

  • 석식 식사시간: 오후 6시 (체크인할 때 예약하면 됨)
  • 가이세키 요리: 작은 그릇에 다양한 음식이 조금씩 순차적으로 담겨 나오는 일본의 연회용 코스 요리.
  • 일본의 전통요리로 분류
  • 코스: 전채요리 - 메인요리 - 디저트 
  • 소요시간: 1시간 30분
  • 음료 주문가능 (탄산음료/술 등등)

료칸을 가는 이유 중 하나! 가이세키(석식)를 준다!

나같이 숙소에 박혀있는 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호캉스보다 더꿀인 료칸!

일본식 코스요리 느낌인데 조금씩 나오는 것 같지만 마지막에 진짜 너무 배부르다.

밥 먹는데 정말 오래 먹어서 계속 배부르다...

매일 나오는 음식이 달랐다. (고기가 제일 맛있었다)

일본음식은 한국인이 먹기에는 간이 세다. (엄마가 계속 짜다고 함)

본인도 워낙 싱겁게 먹는 편이라서 조금 먹기 힘들었다.

 

+일본은 그냥 날달걀을 먹는데 그래서 달걀의 신선함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한다.

수란이나 날달걀이 자주 나오는데 그냥 밥에 비벼먹거나 (그냥 계란이 나와서 당황)

 

 

개인적으로 정말 맛있었던 고기..

즉석에서 바로 구워서 먹으니 더 맛있었다

재료들이 확실히 다 신선했고 맛있었다.

회나 날것을 잘 못 드시면 입맛에 안 맞을 수도..

 

가이세키 마지막의 디저트

단것도 잘 안 먹는데 이건 진짜 맛있어서 다 먹음. (엄마꺼도 내가 다 먹음)

오른쪽 이미지의 달달한 캐러멜애플..? 디저트가 진짜 맛있었다.

 

조식

  • 조식시간: 8시~8시 30분 예약
  • 한국 가정식같이 나온다. (반찬, 요리, 밥, 국)

밥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하면 준다.

조식은 석식에 비하면 정말 간단하게 나오는 편인데

그래도 엄청 배부르다..

 


말차 만들기

말차 만들기 세트

료칸 방에 말차 만들기 세트가 있는데, 숙소 직원이 해보라고 권유해서 해봤다.

뭔지도 몰라서 유튜브에 말차만드는 방법을 검색 후 따라 했는데

왜 요리사들이 팔근육이 많은지 알 것 같았다..

그 와중에 엄마가 만든 게 더 맛있었음 (그나마)

말차 라테는 맛있던데 말차 라테에 설탕 엄청 들어가는 듯.

한 번 시도해 보는 것도 나름 추억..

 

[2023.03.20.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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