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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and Art

영국 건축가, 리처드 로저스 생애/건축사조

by 하프시계 2022.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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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hard Rogers; image via Archisoup

Richard Rogers

1933.07.23 ~ 2021.12.18

이탈리아 태생의 영국 건축가로 퐁피두센터와 세계무역센터를 설계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1933년 출생, 2001년 88세의 나이로 타계했다. 건물의 골격을 그대로 드러내는 '하이테크 건축'으로 유명하다. 퐁피두센터에 그의 건축 사조 특징이 가장 돋보적으로 남아있다. 그 외에도 스페인의 마드리드 공항, 영국 런던의 밀레니엄 돔, 독일 스트라스부르의 유럽 인권재판소 본부 등 세계 각지의 랜드마크 건물을 설계했다. 한국에 건축한 건축물로는 2020년 완공된 서울 여의도 복합단지 '파크원'이 있다. 철골 구조물인 모서리 기둥을 건물 외부에 노출시켰다. 

 

건축은 사회에 대해 책임이 있다. 건축에서는 첫째도 사람, 둘째도 사람이다.
건축의 형식은 건축이 섬기는 사회에서 나온다. 건축 형식이 사회를 빚는 것이 아니다.
- 리처드 로저스

 

Biography

예술과 공학의 가정환경

1933.7.23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태어났다. 그 당시 아버지 윌리엄 니노 로저스는 의대생이었다. 이탈리아에 정착한 영국인 치과의사의 손자였다. 리처드의 어머니는 트리에스테 출신이었다. 어머니의 아버지는 건축과 공학을 공부했지만 보험 회사의 임원으로 그의 직업을 포기했다. 리처드의 아버지 에르네스토 로저스의 사촌은 이탈리아의 저명한 건축가 중 한 명이었고, 이탈리아의 주요 건축 잡지인 도무스와 카사벨라의 기고 편집자였다. 리처드의 어머니는 현대 디자인에 큰 관심을 가졌고 아들의 시각 예술에 대한 관심을 장려했다. 그 관심은 로저스가 테이트 갤러리 회장과 그레이트 브리튼 예술위원회 부회장을 맡았을 때 이루어졌다.

 

1938년 4살 때, 로저스 가족은 잉글랜드로 돌아왔고, 리처드는 난독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공립학교에 입학했다. 1951년 그가 중등교육을 마칠 무렵, 그의 가족은 그에게 가능한 치과의사가 되길 바랐지만 치과의사가 되기에는 부족했다. 1954년 영국 AA스쿨에 진학하여 건축을 전공하고 1962년 예일대학교 건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뉴욕의 SOM 건축설계사무소에서 근무하고 1963년 영국으로 돌아와 예일대 재학 시절 만난 노만 포스터, 브럼웰, 웬디 치즈맨 등과 함께 팀 4를 결성했다.

 

1978년부터 리처드 로저스 파트너십을 시작하였으며, 런던과 상하이, 시드니에 사무실을 두고 유명한 건축가들과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1970~1977년 이탈리아 건축가 렌조 피아노와 함께 작업했는데, 1971년 파리의 '퐁피두센터' 국제현상설계에 당선되면서 가장 먼저 주목을 받았다. 1977년 2월 문을 열게 된 퐁피두센터는 철골 트러스 구조를 직접적으로 노출시켜 철강의 예술적 가치를 보여준 건축물이다. 퐁피두 센터는 외양보다 실용을 중시하는 극단적 기능주의를 보여주었고, 조르주 퐁피두의 정치 이념이기도 했다. 이후 1986년 오픈한 '런던 로이드 빌딩'의 현상설계에 당선되면서 실력을 발휘하고 건축가로서의 입지를 구축했다. 2007년 프리츠커상을 수상하면서 세계적인 건축가의 입지를 다졌다.

 

 

▼리처드 로저스의 파트너 렌조 피아노

2022.06.23 - [Architecture and Art] - 이탈리아 건축 거장, 렌조 피아노

 

이탈리아 건축 거장, 렌조 피아노

Renzo Piano 렌조 피아노 [기본정보] 이탈리아 건축가로, 1998년 프리츠커 상을 수상했다. 건축 프로젝트들 중에서 박물관 프로젝트를 많이 진행하여 '박물관 건축가'로도 유명하다. 프랑스 파리의

halfcl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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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특징

주로 건축물과 주변 환경, 도시의 문화 및 사회 맥락과 강한 관련성을 지닌 작품을 선보였다. 모더니스트이자 기능주의적 디자인, 하이테크 건축으로 잘 알려져 있고 건축가 도시의 지속가능성에 관한 이슈에 관심을 갖고 사회적으로 꾸준히 참여해왔다. 특히 그가 거주하는 런던의 도시재생을 위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시민들과 시 당국과 함께 소통하며 그가 지향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의 모습에 대한 아이디어를 실현하고자 노력해왔다. 

 

대표 건축물

1971 - 퐁피두센터

1984 - 유럽인권재판소

1999 - 베를린 다임러 크라이슬러 본사 건물, 런던 그리니치 밀레니엄 돔

2008 - 히스로 제5터미널

 

 

참고자료

Pritzker Prize  - Richard Rogers 2007
두산백과 - 리처드 로저스 [Richard Rogers]

 


로이드 빌딩

image by Richard Bryant, courtesy of arcaidimages.com

[기본정보]

건축연도: 1986년 완공

건축가: 리처드 로저스

Client: 로이드

 

1970년대 중반 세계적인 보험회사인 로이드는 사업 확장에 따라 신사옥이 필요하게 되었고 레던홀 지역의 재개발을 계획한다. 리처드 로저스는 퐁피두센터에 적용했던 기본적인 디자인 아이디어를 로이드 빌딩에 확대하여 적용했다.

 

실내 전용면적을 최대한으로 확보하기 위해 6개의 서비스 타워를 건물 외곽으로 노출시켰고 외관 타워에는 도관, 급수관, 유리 엘레베이터 등이 들어갔다. 중앙에 위치한 아트리움에는 건물 13~14층 높이의 거대한 반원통형의 둥근 유리 지붕을 설치하여 자연채광을 극대화했다. 이 아트리움은 수정궁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전해진다. 수정궁은 1852년 만국박람회 때 런던 교외에 철근과 유리로 만든 팩스턴이 설계한 세계 최초의 철골 건축물이다.

 

건물 전체가 스테인리스 스틸로 싸여 있어 첨단 기술, 포스트 모던한 미감을 준다. 외관의 기계 및 서비스 기능과 병치된 유선형의 외관은 건축의 기술적 진보를 불러일으키며 기능성에 대한 건물의 주요 초점을 표현한다.

 

도면/모형

 

 

참고자료

매경프리미엄 - 라이프 - 영국 런던을 변화시킨 리처드 로저스

 

[2022.10.27.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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