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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태원 할로윈 압사 참사

by 하프시계 2022.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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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9. 이태원 할로윈 압사 참사

해밀튼 호텔 옆 비탈진 골목길

정말 너무 참담하고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해서 마음이 좋지 않았고 사건이 발생한 날 새벽에 일하느라 깨어있었기에 당시 상황을 여과 없이 영상으로 접하여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충격적인 영상과 사진을 접해 이틀 정도 심장이 빨리 뛰고 입맛이 없고 잠들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블로그에 이런 사건을 글로 남겨야겠다는 생각으로 쓰게 되었다. 다시는 이런 참사가 생기지 않도록 사람이 몰리는 것으로 예상되는 곳에서 조금이라도 경각심을 갖고 미리 경찰 배치를 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사건이 발생한 저 골목길도 잘 아는 골목길이다. 그래서 더 현실감이 없었다. 처음 사건소식을 들었을 때, 어떻게 도로에서 압사가 발생할 수 있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사진과 영상을 보고 충분히 이해하게 되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쏟아졌다. 사건 이미지는 트라우마 생길 것 같아서 올리지 못했다.

 

  • 사건 발생 날짜: 2022년 10월 29일 (토요일 저녁)
  • 사건 경위: 핼러윈 행사를 즐기러 토요일 저녁 1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려들었고, 해밀튼 호텔 옆 비탈진 좁은 골목길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
  • 인명피해: 총 303명 (사망 154명, 부상 149명), 사망자 중 외국인 26명 포함/ 사망자 중 여성 98명, 남성 56명, 20대가 103명으로 가장 많은 희생자 발생.

 

당시 현장을 지나갔던 사람의 증언에 따르면 저 좁은 골목을 올라오는 인파와 내려오는 인파가 부대끼게 되었고 저 골목을 지나가는데 1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인파끼리 시비도 붙고 기다리다 못해 한쪽에서 밀치며 그 도중에 비탈길의 아래쪽에 있던 사람이 균형을 잃고 여럿 넘어지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고 한다.

 

출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022.10.31. 오전 8시 30분 기준, 대검찰청이 154명 전원의 사망자 신원은 전부 확인되었다고 한다. 그중 134명을 유가족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사망자 장례비를 최대 1,5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이송 비용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지정되었고 행정기관 공공기관의 행사나 모임이 자제되고 공직자는 애도 리본을 부착하게 된다.

 

 

2022.10.14 - [일상] - 2022년, 이태원 할로윈 축제

 

2022년, 이태원 할로윈 축제

2022, 할로윈, 이태원 2022년, 10월 31일 할로윈이다. 코로나 전에는 할로윈이라고 이태원이나 홍대 길거리에 코스튬/화장을 하고 놀러 나오는 사람들이 많았다. 코로나 전에 한 번 갔었는데, 길거리

halfclock.com

 

이 글을 쓸 때만 해도 자발적 행사인 할로윈 주말에 사람이 이렇게 많이 몰릴지 예상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코로나 전에 갔었던 이태원 할로윈 축제 거리는 사람이 그렇게 북적이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인해 3년 만에 할로윈 축제를 하게 되어 이렇게 많이 모인 것으로 생각된다. 사고로 인해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난 젊은 분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2.11.01.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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