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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and Art

이우환, 한국의 대표 현대미술가, 철학

by 하프시계 2022.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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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환 작가

이우환 (Lee Ufan)

  • 1936. 경상남도 함안 출신
  • 학력: 니혼대학교 철학 학사
  • 점과 선, 여백의 화가, 단색화 등 현대미술의 세계적인 거장.
  • 미술시장에서 가장 작품가격이 비싼 작가 중 한 명, 해마다 고가를 경신하며 위작 논란까지 있었다.

 

[프로필]

1956년 서울대 미대 중퇴 후 일본으로 건너가 철학을 공부했다. 동양의 전위예술운동인 '모노하 운동'을 주도하면서 인간중심적인 서구 근대미술의 한계를 파고들었다. 가장 중요한 현대미술 동향을 주도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된다. 돌과 철판, 자연과 산업사회를 대표하는 소재를 통해 둘 사이의 조화로운 관계를 모색했다.

 

일본과 유럽에서는 설치미술가로 잘 알려져 있다. 아시아 현대작가로는 처음으로 파리 국립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고, 구겐하임, 베르사유궁전 등 세계 주요 미술관에서 전시를 가졌다. 그의 작품은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파리 퐁피두센터와 일본 독일의 미술관 등에 소장되어 있다. 일본 나오시마 섬에 만들어진 '이우환 미술관'과 부산 시립미술관 별관에 '이우환 공간'이 있다. 그 곳에서 그의 작품세계를 상설전시로 볼 수 있다. 최근 프랑스 아를에도 '이우환 미술관'이 개관했다.

 

[모노하 운동]

1960년도 등장한 모노하 운동. 물건 혹은 물체를 뜻하는 '모노'(일본어로 물체라는 뜻)라는 단어를 내건 미술 사조다. 캔버스에 붓으로 그리는 기존의 예술의 틀에서 벗어나서 종이, 돌, 나무 등 소재의 물성을 그대로 제시하는 현대미술운동이다. 물체 그 자체를 탐구하며 거기에서 미학적 측면을 발견하는 일본의 미술운동이다. 소재를 바꾸거나 손을 대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작품에 등장시켜 이를 예술로 제시했다. 회화보다는 조각이나 설치예술부분이 더 영향력 있다. 

 

[Biography]

1936. 한국, 경상남도 함안에서 태어남

1956.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공부를 중단하고 일본으로 건너감

1961. 도쿄 니혼 대학 철학과 졸업

1969. 'From Object to Being' 글쓰기 상 수상, 1968년경 시작된 비전 트릭 트렌드에 이어 아티스트 유치를 성공시켜 모노하 운동 주도

1973-2007. 도쿄 타마 미술 대학 교수

1997. 프랑스 파리, Ecole Nationale Superieure des Beaux-Arts, 초빙 교수

2000. 파리-상하이, 유네스코 상 (상하이 비엔날레)

2005. 아티스트Summit, Kyoto

 

[링크]

이우환 스튜디오 - StudioLeeUfan

 

 

참고자료

Openedition

 

 

프랑스 아를, '이우환미술관' 

Installation view of Lee Ufan Arles, 2022. ©ADAGP, LEE UFAN; PHOTO: ARCHIVES KAMEL MENNOUR; COURTESY THE ARTIST AND KAMEL MENNOUR, PARIS

 

2022년 4월 15일(현지시간), 프랑스 아를 '오텔 드 베르농'에 '이우환미술관'이 개관했다.

 

아를은 고대 로마 문화유적을 고스란히 갖고 있어 '프랑스의 로마'로 불린다고 한다. 미국출신 세계적인 건축가인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현대 건축물 루마 아를(Luma Arles)도 있다. 프랑스 아를은 역사가 아주 깊은 장소다. 또한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서 아를의 40년 기념행사에 참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한다. 

 

"우리가 아를에 있기 때문에, 저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차원을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한국 인터뷰에서]

최근 세무조사에서, 작가를 범죄인처럼 대한 한국에 반감을 갖고 있습니다.

"미술관 개관 사실은 맞지만, 당분간 한국 매체와는 인터뷰하고 싶지 않다. 최근 3개월에 걸쳐 세무당국으로부터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았다. 평생 작업에 매달려온 작가를 무슨 범죄자처럼 대하는 문화가 나를 힘들게 한다. 현재로선 하고 싶은 얘기가 달리 없다."

 

다른 선진국에 비교했을때, 한국은 문화 후진국이다. 자국인 예술가를 키우려는 노력을 보이기는 커녕(일본은 현대 예술 작가를 키우려는 노력을 정말 많이 합니다), 예술가가 유명해지거나 돈을 많이 벌어들인다는 생각이 들면 어떻게던 세무조사부터 나오는 게 현실이다. 물론 작가라고 세금 부분은 좀 봐주자라는 얘기가 절대 아니다. 작가로서 평생을 열심히 살아온 예술인을 마치 범죄자 대하듯 세무조사를 나오는 이러한 '태도'가 문제가 될 수 있는 겁니다. 굳이 예술인, 작가가 아니더라도 한 분야를 열심히 공부하고 평생 열심히 살아온 사람이 세계적으로 유명해 졌다고 정부에서 강력하게 세무조사가 나와서 마치 범죄자 취급을 한다면, 기분좋을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국도 예술인을 키우는 것에 투자하는 비용이 많았으면 좋겠다. 이제는 '문화'가 돈이 되는 세상이다. KPop이 유명해져서 하나의 문화가 되어 전세계에서 자본을 가져오듯이, '문화', '예술'은 그저 물건을 '생산'하는 것을 뛰어넘는 값으로 매길수 없는 가치가 된다. 우리나라도 이제는 단순이 공장에서 무엇을 만드는 것이 아닌 '문화'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다. 

 

 

[2022.05.16. 업데이트]

 

참고자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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