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프리츠커상 수상, 영국 건축가 데이비드 치퍼필드
데이비드 치퍼필드 '차분하면서 우아하고, 아름다운 디테일이 돋보이는 건축' '차분한 품격'(Quiet quality)를 보여주는 영국 건축가, 디자이너, 교수 [Biography] 1953년 실내건축 장식업자의 아들로 태어나 영국 남부에 있는 데본(Devon)의 한 농장에서 자랐다. 이런 성장 배경은 본능적으로 건축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붉은 흙, 경작지들의 흙냄새, 빛나는 대지, 시냇물, 농장 등 어린 그에게 가장 강한 물리적, 촉각적, 건축적 경험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런 것들이 나에게는 프루스트 현상의 일종입니다. 내게 기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은 경작지의 흙입니다. 그 냄새들은 믿을 수 없이 강한 것이었습니다. 가장 강력한 건축적 체험이 이것들이었습니다. 1976년, 전통적..
2023.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