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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제주도]우도, 섭지코지 당일치기 자유여행(11월)

by 하프시계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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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와 섭지코지, 유민 미술관

4박 5일 여행 일정에서 하루는 우도와 섭지코지를 가기로 했다. 우도와 섭지코지는 굉장히 가깝게 위치해 있어서 당일치기로 우도, 섭지코지 모두 충분히 볼 수 있다. 우도는 배로 왔다 갔다 하는데, 배로 15분 정도 소요된다. 마지막 배가 5시라서 먼저 우도를 오전 11시쯤 가는 게 좋다. 섭지코지는 자연 명소로 구불구불하게 전망을 보며 걷기 좋은 길이 있다. 휘닉스 제주가 섭지코지에 있다. 유민 미술관은 섭지코지 내부에 위치해 있는데,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건축한 미술관으로 꼭 한번 보는 걸 추천한다. 

 

 

▼우도 섭지코지 근처 가성비 숙박 추천 - 브라운 스위트 호텔

2022.11.20 - [일상] - 제주도 여행 숙소 추천(브라운 스위트 호텔, 에코랜드 호텔 온수풀)

 

제주도 여행 숙소 추천(브라운 스위트 호텔, 에코랜드 호텔 온수풀)

제주도 자유여행 숙소 추천 2022.11.11(금) ~ 2022.11.15(화) 4박 5일 일정 오랜 기간의 재택근무로 인한 삶의 무료함에 연차를 쓰고 제주도로 여행을 하기로 했다. 국내여행은 대부분 그냥 숙소만 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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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 위치: 제주 제주시 우도면
  • 소요시간: 배 타고 15분 소요
  • 저녁 6시에 배편이 끊긴다 (점심에 방문 추천)

 

제주도의 부속 섬들 중 가장 면적이 넓다는 섬이다. 섬의 모양이 소가 누워있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이름이 '우도'라고 붙여졌다. 봄에 오면 노란색 꽃밭과 대비되는 파란색 바다, 검은색 담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섬이라고 한다. 본인은 11월에 가서 사실 예쁜 꽃은 보지 못했지만 멋있는 절벽과 바다를 볼 수 있어 좋았다. 우도는 땅콩으로 유명한데, 땅콩 아이스크림과 땅콩 아이스크림 라테가 맛있다. 본인은 가족들 줄 땅콩 관련 기념품을 샀다. 해물 짜장면 짬뽕부터 해물 라면 등 맛집도 굉장히 많다. 점심때 우도 방문을 추천한다. 나름의 팁이라면 바람이 진짜 굉장하게 불기에 바람막이는 필수다. 머리가 긴 여성분은 무조건 머리끈 필수!

 

 

우도항

 

*승선신고서를 먼저 작성하고 티켓을 사야 합니다.

*30분 간격으로 운항

 

우도에 가기 위해서는 배를 타야 하는데, 우도항으로 가서 주차를 하고 승선신고서를 작성하여 티켓을 사면 된다. 생각보다 굉장히 간단하다. 참고로 우도항의 주차장이 공영주차장이지만 나갈 때 주차비를 냈다. 유료 주차장인 줄 몰랐다. 30분 간격으로 운행을 하기 때문에 정시나 30분 전에 오면 바로 탈 수 있다.  

 

 

배타는 곳으로 이동

 

 

우도에 도착하면 다들 귀여운 전기차? 같은걸 타고 다닌다. 걸어 다닐 수도 있지만 걷기에는 그래도 섬이 크기 때문에 이동수단을 빌리는 것을 추천한다. 본인은 하우목동항에 내렸는데 여기 바로 앞에 있는 업체에서 빌렸다.

 

 


넌걸어난탈래 업체사진

넌걸어난탈래

  • 네이버 지도 평점: 3.84/5 
  • 전기차 기준 - 3시간 대여 현금가 4만원
  • 운전면허증 필요
  • 블랙박스, 헬멧 있음

 

하우목동항에 내리자마자 보인 많은 업체들 중에 그냥 아무 곳이나 간 건데 네이버 지도 평점이 굉장히 낮아서 놀랐다. 리뷰를 몇 개 읽어보니 불친절한 직원들의 태도와 여자주인의 '사고 나면 책임 안 진다'는 협박과 같은 태도 때문인데, 내가 빌릴 때에도 비슷한 얘기를 했다. 본인은 3시간 잘 타고 반납했기에 별다른 문제는 없었지만 다른 빌릴 곳이 많기에 굳이 여기는 추천하지 않는다.

 

 


 

물꼬해녀의집

물꼬 해녀의 집

 

 

점심을 먹을 시간이었기에, 바로 먹을만한 곳을 검색했다. 아침을 먹지 않은 상태라서 얼큰한 해물라면이 땡겨서 문어라면전복라면을 시켜먹었다. 가격은 각각 11,000원이다. 전복라면에는 작은 전복이 세 개 들어가 있었는데 숟가락으로 전복 껍질과 분리시키는 작업을 본인이 해야 해서 조금 힘들었다. 그 외에 새우나 홍합은 신선하고 맛있었다. 문어도 살짝 익혀서 너무 질기지 않아서 맛있었다.

 

 

 


 

 

카페 러움

땅콩크림라떼와 우도땅콩아이스크림

 

 

밥을 먹었으면 역시 카페를 가야 한다. 커피 도핑을 위해서 그냥 가까운 카페를 갔다. 땅콩크림라떼우도땅콩 아이스크림을 시켰다. 땅콩크림라떼는 생각보다 내 입맛(아이스 바닐라라떼만 먹는 입맛)에는 조금 쓰게 느껴졌다. 내가 생각한 땅콩크림라떼는 정말 걸쭉한 크림이 반 정도 올라가 있는 달달한 라테 느낌이었는데 아니었나 보다. 땅콩 아이스크림은 너무 맛있어서 한 번 더 시켜먹었다. 무엇보다 큰 창을 통해 뷰가 굉장히 좋아서 쉬어가기에 딱 좋은 카페였다. 아무 생각 없이 마시고 쉬느라 내부 사진을 찍진 못했다. 

 

 


 

 

우도8경

우도8경

 

우도에 볼거리가 자연 위주로 많은데, 우도8경이 있다고 한다. 나는 그냥 돌아다니면서 우연히 보는 걸 좋아해서 그냥 신경 안 쓰고 돌아다니면서 예쁜 경치를 위주로 사진 찍었다. 우도를 돌아다니다가 인생 네 컷 귀여운 버스가 있어서 얼른 들어가서 찍었다. 섬 자체가 굉장히 작기 때문에 끝에서 끝으로 가는 게 속력 30으로 15분도 안 걸린 걸로 기억한다. 여유를 즐기면서 구경하시길.

 

 

절벽과 돌담

 

예쁜 절벽과 돌담. 저 절벽이 굉장히 유명한 8경중에 하나던데 뭔지는 모르겠다. 그냥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발견한거라... 아무튼 저 근처에 가면 사람들과 먹거리가 많고 경관이 멋있으니 꼭 가보시길 바란다. 무슨 동굴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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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지코지

섭지코지

 

  • 위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 주차: 유료주차장 이용 (당일 최대 요금 3,000원)
  • 입장료: 무료
  • 소요시간: 2시간~3시간

 

섭지코지

 

섭지란 재사가 많이 배출되는 지세란 뜻이고 코지는 곶을 뜻하는 제주방언이다. 해안은 해수면의 높이에 따라 물속에 잠겼다 나타났다 하는 기암괴석들로 절경을 이루는 곳이다. 우도와 가깝게 위치해 있어 당일치기로 우도와 섭지코지를 다녀오기에 좋다. 섭지코지는 경관을 보면서 걷기 좋게 되어있는데, 꽤 커서 전망대까지 왔다 갔다 한다면 넉넉히 3시간정도는 잡고 가야 한다. 

 

 


 

유민미술관

유민 미술관 가는길

 

  • 위치: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21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내에 위치)
  • 관람금액: 대인 12,000원/ 소인 9,000원 (휘닉스 투숙객은 할인이 된다 - 대인 9,000원/ 소인 7,000원)
  • 운영시간: 오전 9시~오후 6시 (매표마감 오후5시)
  • 소요시간: 1시간

 

섭지코지를 돌아다니다 보면 유민미술관이 나온다. 유민미술관은 안도다다오가 건축한 미술관으로 유명하다. 안도다다오는 노출콘크리트를 유행시킨 세계적인 건축가로 유명하다. 인위적인 노출콘크리트와 제주도 특유의 현무암 벽이 조화를 이룬다. 노출콘크리트 특성상 조금 더러워지면 살짝 보기 싫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듯하다.

 

 

물벽과 틈

 

 

유민 미술관에도 안도다다오 특유의 물벽(Water Wall)이 있다. 제주도에 있는 또 다른 안도다다오의 건축물인 본태미술관에도 있는데, 건축물에 물을 이용하는 것은 안도다다오의 건축 특징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 물벽을 지나갈 때 청각, 시각적으로 시원함과 상쾌함을 느낄 수 있었다. 물벽을 지나면 담장의 틈을 통해 제주도의 자연이 보이는데 이 '틈'을 이용해 자연만 볼 때, 또 다른 새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마치 자연을 몰래 보는 느낌. (개인적인 의견)

 

 

전시 내부

 

미술관 건축을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전시에는 그다지 흥미가 가진 않았다. 아르누보 유리공예 미술관이라고 하는데, 나에겐 조금 생소했다. 작품들은 굉장히 예뻤다. 유리공예 특유의 반짝반짝한 예쁜 투명한 느낌을 갖고 있었고 개인적으로 유리 버섯이 너무 예뻤다. 

 

 


 

 

글라스하우스

글라스하우스 입구

 

  • 위치: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섭지코지로 107
  • 구성: 민트 레스토랑, 민트 스튜디오, 민트 카페

 

카페와 스튜디오, 레스토랑이 있는 건물이다. 이 건물도 안도다다오가 건축했고 굉장히 간결한 형태를 보여준다. 건축물은 양쪽으로 바다를 향해 뻗어 나가는 느낌을 준다. 섭지코지에서 여기까지 왔다면 꽤 걸었기에 카페에서 잠시 쉬다 가기 좋다. 점심에 카페에서 흑돼지 햄버거를 판다고 하는데, 저녁에는 팔지 않아서 먹어보진 못했지만 맛있을 것 같다. 

 

 

 

글라스 하우스 내부 가든

 

내부 가든에서 바라본 뷰

 

여기서 보는 섭지코지의 자연이 굉장히 예쁘기에 꼭 들려서 구경하는 걸 추천한다.

 

 

 


 

 

민트 카페

민트카페

 

  • 위치: 글라스 하우스 1층
  • 운영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잠깐 앉아서 커피를 마시며 섭지코지 바다를 구경할 수 있다. 점심에 흑돼지 버거를 팔고 저녁에는 팔지 않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내부 역시 노출 콘크리트로 되어 있는데, 밝은 조명으로 깔끔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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