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영 (Chun Kwang Young)
한국적인 고유의 정서로 세계와 소통하는 추상 회화 작가
- 출생: 1944.06.18 (78세)
- 학력: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 전공/ 필라델피아 예술대학 대학원 회화과 석사
- 웹사이트: CHUN KWANG YOUNG
한국을 상징하는 재료, '한지'를 이용하여 작품을 만들어서 '한지 작가', '한약 봉지 작가'로도 불린다.
[Biography]
강원도 홍천출신으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뒤 미국 필라델피아 미술대학원을 졸업했다. 1980년대까지 미국의 추상표현주의, 70~80년대 한국의 모더니즘에서 영향을 받은 추상 화가였지만 변신했다. 삶과 예술에 결정적 클리셰가 된 것은 그가 어린 시절 강원도 홍천의 어느 시골 한의원 천장에 매달려 있던 한지로 감싼 한약 꾸러미였다. 대부분 삼각형으로 되어 있는 모양, 이 풍경을 차용했다. 특히 한지로 된 고서를 수집하고 그것을 해체한 한지를 작품에 사용하기 시작했다.
1995년 고서를 활용한 '집합(Aggregation)' 시리즈로 세계적 주목을 받기 시작
'집합' 시리즈가 대표 작품으로, 한지로 섬세하게 싸고 묶은 삼각형 오브제들을 염색하여 한 화면에 빼곡히 모아 하나의 집합체를 형상화하는 작업이다.
2018년 브루클린 뮤지엄에서 작품을 선보임
벨기에의 보고시앙 재단 미술관 빌라 앙팽과 뮤지엄 드리드 등에서 개인전 진행
대영박물관, UN본부, 리움미술관 등에서 그의 작품 소장.
참고자료
Press1
제 59회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 작가로는 처음으로 베니스 비엔날레 공식 앰블럼을 사용하게 되었다. 비엔날레 주최 측이 선정한 소수의 작가에게 비엔날레 엠블럼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다. 올해 선정된 작가 중 살아있는 작가가 4명인데, 그중 한국 추상 회화작가인 전광영 작가가 포함되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 르네상스 고택 (Palazzo Contarini Polignac)에 설치되었다. 이탈리아 건축의 거장 스테파노 보에리 교수를 협력 파트너로 초빙하여 전광영의 '한지 종이접기'를 건축 형식으로 재해석한 '한지의 집' (Hanji House)을 설계하여 '접이식 건축'으로 지어졌다.
▼ 관련 전시장 정보 ▼
2022.06.18 - [Architecture and Art] - 2021-2022년도, 파빌리온 건축물 트렌드
전시 정보
- 전시주제: '전광영의 재창조된 시간들' 'Times Reimaged'
- 전시기간: 4월 23일 ~ 11월 27일
- 위치: 베네치아 르네상스 고택
- 2022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공식 병행 전시로 선정
전광영의 '한지 예술 30년'을 조명한다. 한지 봉지로 만든 부조 작품과 조각, 설치미술 등 40점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 프로젝트에서 이용우 씨와 미국의 프리츠커 재단 디렉터인 마누엘라 루카다지오가 공동 큐레이터를 맡았다.
이번 출품작들은 환경오염으로 인한 생태학적 변화들을 풍자한 조각과 설치 작품들을 선보였다. 4m 크기까지 비정상적으로 자란 버섯 모양의 대형 조각, 미세먼지로부터 부분적 기능을 상실한 3m 크기의 심장 모양의 조각 작품, 그 심장에서 들려오는 비정상적 박동 소리 등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작품들이 출품되었다.
전광영이 사용하는 종이는 대량 생산용이 아닌 닥 나무와 닥 풀로 만들어진 우리나라 전통 한지다. 한지라는 재료, 세모꼴 조각을 잇고 쌓아 올려 구축하는 점에서 소재주의나 형식주의로 평가되던 전광영 작가가 이번 전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학적이며 실천적 예술로 재해석되어 주목받고 있다.
참고자료
Press 2 - 예술이 된 한지... 친환경 노래하다
[2022.06.20.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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