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렌트집 구하기
- 집렌트 구한 기간: 2주
- 유학원 없이 구한 과정 (1주일간 뷰잉만 7곳)
- 집렌트 기본 1년 (2년 없음)
2024.9월 기준
밴쿠버(다운타운 쪽)에서 컬리지를 다닐 예정이라 도착하자마자 해야 했던 렌트할 집 구하기! 밴쿠버가 렌트비 비싼걸로 악명이 높은데요, 실제로 가보니깐 더 비싸네요. 당연히 밴쿠버도 지역마다 차이가 나는데, 대충 알게 된 밴쿠버 렌트비 현재 시세와 혼자(유학원 없이)집을 구하면서 알게 된 다양한 정보+현실 알려드려요. 밴쿠버에 도착하기 전에 정말 많은 글들을 봤는데, 직접 부딪히는 것과 정말 달랐어요. 도움이 되길. 사기도 진짜 많으니까..(7번의 뷰잉중 매물 2개 정도가 이상했음-사기느낌) 밴쿠버나 캐나다 내에서 렌트할 집을 구한다? 혹시 모르니 글이 길어도 꼭 읽어주세요..
[캐나다 집구할때 이용하는 웹사이트]
밴조선 부동산 - 홈스테이, 렌트 (주로 한국인)
Craigslist - 주로 집렌트를 위해 이용 (agency or 집주인 다이렉트 컨텍)
*크레이그리스트는 매물을 집주인이 올리는 경우와 agency가 올리는 경우가 있고 *월세 사기* 진짜 조심해야합니다.
[집 렌트를 구하는 순서]
1. (크레이그리스트 또는 벤조선)을 통해 (집주인 또는 에이전시)에 뷰잉 요청 및 예약 (Viewing)
2. (집주인 또는 에이전시)와 집 뷰잉
3. 계약서 작성 (집주인 또는 에이전시) 계약서에 집주인 이름 들어가야 함
4. 계약서 작성 후 보증금 전달 (1달 월세의 반) - 키를 받고 보증금 전달 또는 협의
5. 입주 후 월세 내기
*뷰잉(Viewing): (집주인 또는 에이전시) 동행하에 집을 둘러보는 과정으로 주로 약속을 잡고 계약 전 집을 둘러볼 때 진행.
*월세 사기 관련*
밴쿠버 렌트는 부동산에서 하지 않음 (부동산은 집매매만, 대신 Agency가 중간에서 집을 관리하는 경우는 있음 그런 경우 Agency와 계약서를 작성하지만 ***무조건 계약서에 집주인 이름이 있어야 함***) 집주인 이름이 없고 Agency에서 직접 관리한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저는 찜찜해서 안 했습니다.(이건 사기인지 뭔지 모르겠음 일단 저는 안 했어요)
[사기 1]
집에 거주하고 있는 세입자가 집주인인척 또는 에이전시인척 하면서 보증금을 받는 수법입니다.
이 경우에는 보증금을 받고 먹튀 하는 수법으로 계약서 작성 안 했는데, 보증금을 먼저 달라고 하는 경우
여기 보증금은 한 달 월세의 반으로 월세가 $2500이면 $1250을 보증금으로 내는데, 계약서를 모두 작성하고 보냅니다. 사기인 경우에는 이 집을 뷰잉 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미리 보증금을 걸어도라는 식으로 급하게 얘기하는데, 이거 다 사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에이전시에서 집주인과 계약서까지 다 쓰고, 키까지 건네받고 보증금(한 달 월세의 절반 금액)을 그 자리에서 보냈어요. 이거 키 받고 보증금 보낸다고 당당하게 요구하시면 됩니다.
월세 사기 관련에서 이렇게 주저리 쓰는 이유는,, 저도 당할 뻔했다는 거.. 특히!!! 가장 마음에 들었던 매물 뷰잉한 곳에서 인도계열..? 분이 막 미친 듯이 급하게 얘기하면서 막 나도 모르게 보증금을 보내야 하는 상황을 만들어 내더라고요.(진짜 대단함..) 심지어 매물이 너무 상태가 좋았고, 가격도 시세보다 많이 쌌습니다. 근데 이상하게 집주인이나 에이전시가 뷰잉을 시켜준 게 아닌 거기 거주하는 세입자가 뷰잉을 했음. (대충 본인이 비자문제 때문에 한 달 만에 방을 빼야 해서 집주인이 본인한테 세입자를 구하라고 맡겼다는 둥..? 찝찝한 소리를 했음)
진짜 맘에 들었지만, 찝찝해서 그냥 안 했습니다. 매물상태 정말 좋고 심지어 가격도 좋았는데, 3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안 나가고 계속 크레이그리스트에 올리는 걸 보면 사기인 것 같네요.
[사기 2]
보증금 금액을 사기 치는 경우, 이거는 사실 별로 없는 것 같은데 그래도 있긴 하니깐 씁니다. 보증금은 무조건 한 달 월세의 반가격인데, 이걸 한 달 월세로 받아가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조심하세요.
[사기 3]
뷰잉을 안 하는 경우(집 없는데 집 있는 척 보증금 받아내려는 수법), 집주인을 못 만나는 경우(에이전시 빼고), 집주인이 멀리 여행하고 있다는 둥,, 다양한 경우가 있으니 뭔가 이상하고 찝찝하면 그냥 거래하지 마세요..
*에이전시!!!!*
오래된 곳인지, 평점이 좋은지 무조건 알아보세요!!! 에이전시를 끼고 집렌트를 계약하면 집주인과 나와 디렉트로 연락하는 게 아닌 에이전시에 연락하게 됩니다. 에이전시가 약간 집주인과 나와 연락을 이어주는 느낌. 에이전시가 연락은 빠른지, 의사소통 잘되는지 확인하세요. 이게 진짜 중요한 게 살다 보면 집 하자가 무조건 생깁니다. 이렇게 뭐가 문제가 생겼을 때마다 에이전시에서 연락이 안 된다? 진짜 스트레스받아요..
거주 종류 4가지
1. 기숙사
- 가격대: $850~$900
- 특징: 학교마다 다름, 공용주방, 화장실 같이 이용, 청소해 주시는 분 있음
사실 유학생이면 그냥 기숙사 들어가는 게 제일 편한데, 저는 나이도 있고.. 한국 대학 다닐 때도 자취를 했어서 혼자 사는 것에 익숙해서 패스.. 참고로 학교마다 기숙사가 다른데, BCIT(버나비 캠퍼스에 기숙사 있음)는 하우스개념의 기숙사..(셰어 하우스..?) 2층 하우스 안에 각 룸이 여러 개 있고 한 층에 3명씩 총 6명 정도 사는 것 같았어요. (친구한테 들은 얘기) 기숙사는 알아서 밥 챙겨 먹는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청소는 해주시는 분이 있다고 해요!
2. 홈스테이
- 가격대: $1100~ (한국인 홈스테이 기준)
- 특징: 공용주방, 화장실 같이 이용, 음식을 해줌(케바케)
만약에 홈스테이를 한다(한국인 홈스테이 기준) 기본 한 달에 1100달러 이상입니다. 공용주방, 화장실 이용하는 건 같고 음식을 해주는 곳이 많다고 하던데 한국인 홈스테이로 들어가면 좋을 듯합니다. 사실 밥해 먹고 그런 것도 굉장히 귀찮고 돈도 많이 드는데 밥을 해주시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3. 룸렌트
- 가격대: $1100~
- 특징: 공용 거실, 주방, 화장실
룸렌트도 아파트먼트 형식(오피스텔)에 룸 여러 개에서 각자 룸을 렌트하는 방식이 있고, 하우스에서 룸 하나 렌트해서 사는 경우와 마스터 룸인 경우에는 화장실이 룸 안에 있어서 덜 불편하다고 해요. (근데 가격이 조금 더 비쌈)
4. 집렌트
- 지역마다/매물마다 렌트비가 다름
- 주로 집주인 또는 에이전시와 계약서 작성
집 종류는 크게 3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여기는 단위를 Feet(피트), SquareFeet(제곱피트)를 쓰기 때문에 면적 확인할 때 주의하세요!
(1) Studio
- 가격대: $2200 시작
- 특징: 원룸 (화장실, 부엌, 옷장)
한국의 원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방이 없고 원룸에 화장실, 부엌, 테라스 요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스튜디오는 약 10평에서 조금 크면 12평 정도 되더라고요.
(2) One bedroom/ Two bedroom
- 가격대: 원베드룸 기준 $2300~2400 시작
방문이 있는 침실이 하나 있으면 원베드룸이라고 합니다. (슬라이딩 도어는 룸으로 생각 안 함) 여기는 기본적으로 주방, 화장실, 테라스(apartment경우)가 있는데요, 원베드룸이 월세가 약 $2400~$2800 정도였습니다. (그 당시 버나비지역 브렌트우드 기준) 근데 여기가 한 15평 정도 되어서 둘이서 충분히 살 수 있기 때문에 둘이 나눠서 내면 덜 부담스럽겠죠..? 한국에선 4평에도 살았는데 뭐 ,,
투베드룸은 말 그대로 방문이 있는 침실이 두 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투베드룸은 거의 $3000 정도부터 시작하더라고요.(이것도 지역마다 다릅니다 저는 Burnaby 위주로 얘기하고 있어요 Downtown 쪽은 정말 정말 비싸요)
*이것도 주차가 포함인지, 뷰가 좋은지, 남향/북향에 따라서 차이가 조금씩 납니다.
*인터넷, BC hydro(가스비) 등 포함은 피하시는 걸 추천* -- 추후 영주권을 받고 싶다면 캐나다에서 렌트하고 살았던걸 증명해야 하는데, 증명 서류가 2개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게 인터넷비용(매달 낸 기록)+BC Hydro(매달 낸 기록) 이렇게 두 개로 증명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데, 이거 두 개를 못하게 되는 경우는 (그걸 집주인이 살고 있는 듯이 이득을 보는 거겠죠-이거 불법임) 아무튼 이것도 여기 사는 친구한테 들었는데 참고해 주세요!
처음 집을 구할 때 유틸리티 (인터넷, 가스비) 포함이면 좋지!라고 무작정 생각했지만 그게 아니었다는 점, 물론 영주권이 상관없다면 편하게 포함으로 살아도 됩니다. 그리고 BC Hydro (전기세, 가스비, 물세?) 한국보다 정말 싸니까 낼만합니다. 거의 2달에 한 번 4~5만 원 나옴.
(3) Basement Rent (반지하)
- 가격대: $1500~ 시작
- 특징: 반지하, 독립적
베이스먼트는 BC주가 집마다 있는 차고지(?)를 개조해서 집을 만들 수 있게 해 줘서 생긴 반지하인데요. 독립된 공간과 넓은 면적 (하지만 반지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최근 리모델링을 한 곳이 많았음. 가격이 일반적인 집보다 훨씬 싸고 독립적인 게 좋지만 비가 자주 오는 레인쿠버 특성상 추천은 불가.. 하지만 가격대비 나쁘지 않다.. 평수는 평균 15평 정도?
집 위치정하기 (Location)
- 밴쿠버는 Zone 1,2,3으로 나눠집니다.
밴쿠버가 일단 '존'이라는 게 있는데, 이게 존별로 스카이트레인 (스카로 불리는 지상으로 달리는 지하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격도 달라지고 1 존은 다운타운 쪽이라서 인구가 더 밀집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근데 서울보다는 안 붐벼요. (밴쿠버 생각보다 작음) 다운타운이 밤에 위험해요.. 거리에 노숙자와 약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거기다 길거리에서 오줌 냄새남.. +엄청난 렌트비.. 예를 들어서 집에 1인 방하나 (그냥 진짜 룸으로 화장실 없는)가 대충 $1200~$1400 CAD 정도 합니다. 주방이나 화장실은 공용인 것임.. 다운타운에서 혼자 지낼 원룸을 구한다(집을 렌트하는 거죠)? 한 달에 적어도 $2800~$3000 CAD정도 생각해야 하는 것 같아요. (시세가 계속 오릅니다..)
[2 존-버나비, 리치먼드, 웨벤, 노벤]
그나마 좀 살만한 곳은 버나비, 리치먼드..? 저는 리치먼드 쪽은 잘 모르지만 버나비의 브렌트우드 쪽에 꽂혔는데요, 오피스텔(여기서는 apartment라고 함) 개발이 정말 많이 되어있었고, 새로 오픈하는 매물도 많았어요. 거기다 새로 생긴 도시느낌..? 깔끔하고 안전해 보였습니다.
집 구하기-발품 팔기
- 뷰잉 예약은 주로 크레이그리스트를 통해서 했습니다.
- 뷰잉을 해주는 사람은 집주인 또는 Agency
이 부분이 정말 힘든데요, 저는 2주 만에 집을 구했어야 해서 1주일간 7곳을 뷰잉 했습니다.. 이거 시차적응 못한 상태에서 하려면 진짜 힘들어서... 그냥 한 달 정도 잡고 천천히 구하시는 거 추천... 저는 2주면 충분할 줄 알았습니다. 집을 많이 보고 집주인 또는 에이전시와 다양한 얘기를 하면서 부딪히는 게 도움이 많이 됩니다. 집을 많이 봐야 이 정도크기는 어느 정도 시세인지 에어컨의 유무, 남향 북향 차이 등을 잘 볼 수 있습니다.
*최근에 건축했어도, 에어컨 없는 곳 정말 많습니다!!! 꼭 확인하세요
이렇게 발품을 열심히 팔면 끝이 아니라 집주인이 나를 좋아해 줘야 합니다 ^^... 여기 관상을 많이 보는 듯?
아무튼 인상 좋거나 내가 어떤 사람인 지를 어필하는 것도 중요해요! 집주인이 직접 구하는 경우 바로 계약 진행되는 경우도 있고,
저는 에이전시랑 뷰잉을 해서 에이전시가 필요한 서류 요청을 해서 서류를 주고, 기다렸습니다. 주로 아시안 쪽 집주인들은 아시안을 선호하더라고요. 제 집주인도 아시안.. 아무래도 집에 신발 벗고 들어가서 그런 듯?
최근 캐나다정부에서 이민자를 더 이상 안 받겠다는 입장을 보였는데, 렌트값이 조금 떨어지지 않을까 기대 좀 해봅니다...ㅠ
[2024.12.16.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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