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이사
2024년 6월 기준
착한이사가 저가이사로 유명하다는데, 여러 군데 견적요청을 하다가 가장 빠르고 저렴하게 연락이 와서 여기서 하게 되었다. 책상이나 컴퓨터 등 짐이 꽤 많은 편이라서 이것저것 자세하게 얘기하니 견적이 35만원이 나왔다. 계약금을 11만 원을 내고 당연히 추가금은 없을 거라고 예상 (정말 꼼꼼하게 말했음) 했지만, 결과적으로 추가금을 36만원을 냈다.^^ 젊은 여자라고 처음부터 만만하게 본 듯 내가 봐도 내가 만만하겠지...
최종적으로 원룸에서 아파트로 반포장 이사를 71만원을 냈다.
진짜 호구 제대로 잡힌 듯.. 예전에 원룸이사했을 때 25만 원 냈었던걸 생각하면 물가가 많이 올랐다고 해도 3배는 좀..
*내돈내산으로 주관적인 경험을 적은 후기글로 참고만 하시길 바랍니다.
제대로 보니 착한이사는 서비스 알선만 하기 때문에 서비스 제공 운송사업자와 고객(계약당사자)간에 법적 책임이 있다고 합니다. 그냥 중간에서 중개역할 후에 나몰라라 해도 법적으로 문제 되지 않는다는 뜻.
이사 당일
정말 이상했던 점은 애초에 배정받은 기사분이 올 때부터 트럭을 두 대 가지고 왔음. 본인은 계약할 때 1톤 1대 반포장이사로 계약을 했고, 남자 2명이 포장. 운반. 운송까지 하고 이사 후 짐정리는 내가 하는 반포장 이사였음. 근데 남자만 두 명오는거지 왜 트럭이 두 대 오셨나요..? >>>여기부터 조금 쌔함
그리고 집 안에 들어오자마자 기선제압하기. "와.. 짐이 너무 많아서 이거 박스가 많이 추가될 거 같은데~" 어쩌고
박스 추가 정도는 뭐.. 짐이 많으면 그렇수 있겠다라고 생각했는데, 반포장 이사라서 근처에서 식사하고 왔더니 갑자기 짐이 트럭에 다 안 들어간다면서 트럭 하나를 추가해야 한다고 함. >>>여기서 이해함, 이래서 트럭을 두 대 가지고 오셨구만
그리고 자꾸 내가 11만 원으로 낸 계약금은 본인들이 가져가는 비용이 아니라서 어쩔 수 없이 많이 나온다는 식 + 짐이 너무 많으니 추가비용은 당연히 발생한다는 식으로 계속 가스라이팅. 그렇게 짐도 트럭에 다 넣어놨기에 어쩔 수 없이 추가비용을 무슨 계약한 금액(35만 원) 보다 많이 냄. 그러면서 트럭 하나 더 추가되는데 이 정도 부른 거면 정말 싸게 부른 거라고 또 가스라이팅 시전. 애초에 짐이 한 차량에 다 들어갈 거 같던데 계속 짐 많아서 안 들어간다고 주장..
계약서에
"현장에서 이사를 진행함에 있어 방문한 기사님과 문제 발생 시 (추가 비용 및 이사 전반사항 등) 기사님의 연락처를 문자로 안내해 드린 배차담당자에게 연락 주시면 됩니다"라고 적혀있길래,
전화해 봤는데 알아서 협의하란다.^^ 짐이 많으면 현장에서 트럭 추가 가능하다면서..(그건 짐을 보고 말해야하는게 아닌가..미리 트럭을 두대를 가져온 업체는 뭐죠..?) 현장에서 판단하는 거라 용달기사랑 얘기를 해보라고 함. (중개만 해주고 계약금은 다 착한이사가 가져가고 계약서 작성하고 끝! 이런 느낌)
아 참고로 슈퍼싱글침대는 다음사람이 쓴다고 해서 그냥 내버려두었음. 제일 큰 가구가 줄었는데 차량이 두 대가 필요하게 된 마법! 짐은 줄었지만 왜 트럭이 한 대가 더 필요한 거죠?
<원룸 이사 비용>
처음 착한이사를 통해 계약서로 받았던 견적: 35만 원
- 이사 전, 계약금 11만 원 입금
- 남은 24만 원 + 추가비용 36만 원 = 총 60만 원이 추가됨.
최종적으로 이사비용으로 쓴 돈은 계약금까지 합치면 71만 원.. (진짜 충격적...)
>>아무리 짐이 많아도 원룸이사에 71만 원을 쓴다? 진짜 말이 안 됨<<
현장에서 추가비용 너무 심하다고 주장을 해도 이미 짐 다 싸놓고 트럭에 다 넣어놨는데, 안 된다는 식으로 완강하게 말하면 어쩔 수 없이 울며 겨자 먹기로 돈줄수밖에 없음.
그니깐 원룸을 반포장 이사하는데 총 71만 원을 쓴 거임. 근데 이미 다 트럭에 옮겨놓은 상태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었음. 여기서 안 하겠다 너무 추가금 심하다 하면 짐을 또 누가 옮김..
착한이사는 그냥 용달업체랑 개인을 연결해 주는 역할+계약서 작성만 하고 끝인 건 알겠는데, 용달업체가 랜덤으로 걸리고 중간에서 착한 이사가 계약금을 많이 가져가니 용달업체는 어떻게던 현장에서 돈 더 받으려고 아득바득하는 느낌?
용달기사가 나한테 앞으로는 이사할 때 중개업체 끼지 말고 용달전문업체에 맡기라는 훈수까지 완벽했다. 중간에서 중개업체가 수수료를 많이 가져가니까 본인들도 남는 게 없다는 걸 계속 한탄하는데... 그걸 왜 저한테 말씀하시죠..? 이렇게 말하는 것도 진짜... 어이없었음. 그냥 업체 잘못 걸린 듯.
중요한 건 배정된 업체 후기 작성하는 곳이 없음.!!!!!! 다들 화난 사람들이 개인 블로그나 다른 웹사이트, 댓글로 진정한 후기를 쓴 게 끝. 실제로 불만족스럽게 이사한 사람은 훨씬 많을 것으로 예상.
댓글에 저랑 똑같이 당하신분이 있어서 올립니다. 아래에 찐 후기 있으니까 참고하세요. 앞으로 이사할 때 중개업체인지 이사전문업체인지 정확하게 봐야 할 듯. 그리고 이사하실 때 웬만하면 사전방문해서 견적 내는 곳에서 하세요..(진짜 이사당일에 추가금 과도하게 부과해도 어쩔 수 없이 돈 내야 합니다;)
심지어 착한이사는 본인들 웹사이트에 후기작성하는 공간 빼고는 이사 '업체'후기를 작성하는 곳이 없어서 내가 겪은걸 바탕으로 검색해 보니 블로그 찐 후기와 (그것도 뭐 업체에서 글 내리라고 글을 신고했다던데) 그 아래 댓글을 통한 진정한 후기들밖에 없었음.
정말 다양한 후기글들이 있었는데요, 선택은 자유입니다.. 왜 조금더 찾아보지 않았을까 후회가 많이 되는데.. 안그래도 이사할때 힘들고 스트레스받는데 거기다가 추가비용 덤탱이까지 당하면 진짜 잠이안옵니다..ㅠㅠ
<착한이사 후기>
후기1 > 중개업체인 착한이사
후기2 > 착한이사의 횡포고발
후기3 > 착한이사로 오피스텔 이사후기
후기4 > 착한이사, 이사업체가 아닌 중개업체
후기5 > 조롱하는 착한이사, 사기치는 착한이사
후기6 > 착하지 않은 "착한이사"
후기7 > 돈 뜯긴 내돈내산 솔직후기
후기8 > 착한 이사 직접 이용후기
착한이사 웹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한국소비자평가가 2년 연속 1위라는데...? 결과적으로 추가요금으로 이사 당일에 스트레스 받기 싫으면 그냥 이사 전문, 용달업체 직접 연락이 가장 좋다~ 그리고 착한이사가 저렴하게 가격을 부르는 건 중개만 해주고 뒤로 빠지기 때문이다~!
*배정받는 용달기사가 랜덤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만족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한 솔직후기이며 비방, 악의적인 내용, 허위사실은 기재하지 않았습니다.
*내돈내산 주관적인 후기로 가볍게 참고해주시길 바랍니다.
관련 기사> 착하지 않은 '착한이사' 고발
[2024.06.24.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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