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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tecture and Art

이소자키 아라타, 일본 현대건축의 거장

by 하프시계 2022.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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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이소자키 아라타

 

이소자키 아라타 (Arata Isozaki)

 

1. information

도시와 건축이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메타볼리즘(Metabolism)을 바탕으로 도시 건축 구상을 제안했다. 포스트 모더니즘에 기반한 감각적인 디자인에 동서양의 건축기술을 접목하기도 했다.

일본의 프리츠커 수상자인 건축가 반 시게루가 이소자키 아라타 아뜰리에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

일본의 포스트모더니즘 건축으로 명성을 알린 건축가로, 일본 현대 건축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건축가이다. 건축을 할 때 고객이나 장소의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맥락에 특화된 건축적 솔루션 제시하는 것을 선호한다.

2019년도 프리츠커상을 수상하였다.

 

2. Biography

1931.7.23 일본의 남쪽 섬, 규슈 '오이타' 지역에서 태어났다. 14세 나이에 히로시마, 나가사키 폭격을 경험했다.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폐허가 된 오이타 지역에서 자랐다. 도쿄대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건축의 선구자인 '단게 겐조(1987년 아시아 최초 프리츠커 수상자)'의 수하에서 건축가로서 업적을 쌓기 시작했다.

"건축에 대한 내 첫 경험은 건축의 부재, 사람들이 어떻게 그들의 집과 도시를 재건할지 생각하는 데서 시작하였다."

1963년 아라타 이소자키 설계사무소 설립했고, 일본이 제2차 세계 대전의 소멸로 인한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불확실성 속에서 물리적인 재건을 모색하고 있었다. 

 

1960년대에 이소자키는 급속한 도시화의 속도에 대응하여 신주쿠의 고층 건물, 주택, 교통수단으로 구성된 미래형 계획인 시티 인 더 에어 (City in the Air, 1962년 일본 도쿄)를 구상했다. 비록 실현되지 않았지만, 이소자키는 중국과 중동에서의 도시들을 계획했다. 비판적인 글을 통해, 그리고 중요한 건축 대회의 심사위원으로서 그는 전 세계의 젊은 건축가들의 개념을 실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의 60년 동안의 작품은 그의 상징적인 건물들과 함께 철학, 시각예술, 디자인, 음악, 영화, 연극 등을 포함한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가장 적절한 방법을 찾기 위해, 나는 한 가지 스타일에 연연할 수밖에 없었다. 변화는 일정해졌다. 역설적이게도, 이것은 나만의 스타일이 되었다."

 

그의 작품은 그의 고향과 후쿠오카에 있는 많은 건물들과 함께 지역적으로 시작되었고 오사카, 도쿄로 빠르게 확장되었다. 그의 초기 경력에서 중요한 작품으로는 오이타 시립 공공 도서관(1966), 군마 현대 미술관(1974), 후쿠오카 키타큐슈 시립 미술관(1974)이 있다. 1994년 왕립 예술원, 1998년 미술 예술문학원 명예회원, 2017년 일본 예술아카데미 회원이다. 1979년 제1회 프리츠커상 심사위원으로 임명되었으며, 이후 5년간 계속 활동하였다.

 

3. 대표 작품

  • 쓰쿠바 센터 (포스트 모더니즘 건축관을 가장 잘 보여주는 건축물로 서양 고전주의 양식을 인용하여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탄생시켰다. 현대인들에게는 조금 정신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 오이타 시립 공공 도서관 (1966) - 초기 경력의 중요한 작품이다.
  • 미국 로스앤젤레스 현대미술관 (1986)
  • 바르셀로나 올림픽 몬주익 주경기장 (1992)
  • 카타르 국립 컨벤션 센터/ 카타르 리버럴 아트 센터
  • 아크 노바 (Ark Nova) - 조각가인 아니쉬 카푸어와 콜라보한 것으로 유명하다.

 

4. 아크 노바 (Ark Nova)

Ark Nova

2013. 세계 최초의 공기 주입식 공연장

아트와 건축의 만남

이소자키 아라타와 인도 출신 조각가 아니쉬 카푸어 (Anish Kapoor) 공동 작업한 작품이다.

 

동일본 대지진 피해 지역에 희망을 전달하기 위한 세계적인 음악 축제를 위해 마련된 공연장이다. 약 3년간 피해 지역을 순회하면서 문화예술을 통해 이재민들을 위로하였다.

 

보라색 도넛 모양의 공연장은 필수 요소인 무대와 사운드 장치만 장착하였고 공기를 통해 팽창시킬 수 있는 비닐 막 구조를 하고 있다. 막은 접을 수 있고, 장비는 분해할 수 있어서 각각 다른 장소로 쉽게 옮길 수 있다. 공연장은 넓이 30m, 길이 36m, 최대 높이 18m로 약 500여 명 수용할 수 있는 객석 구비가 가능하다. 내부는 천장 가운데를 중심으로 휘돌아지는 곡선 구성과 외부에서 유입된 빛으로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낸다. 

 

 

참고자료

프리츠커상 바이오그래피 https://www.pritzkerprize.com/laureates/arata-isozaki

 

[2022.04.29.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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