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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영화]미야자키 하야오 신작,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일반인의 관람후기(스포X)

by 하프시계 2023.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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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_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2023.10월 관람

지브리 스튜디오의 창시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신작인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보러 갔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10년 만에 만든 작품으로 23년 10월 25일 국내 개봉했다. 특히 메이킹 필름을 보고 굉장히 기대가 많이 되었는데, 개봉 후 평점이 좋지 않아서 이 영화를 볼지 고민을 많이 했다. 결국 그냥 안 보는 게 나았을 것 같다. 오랜만에 극장에 가서 본 영화인데 정말.. 재미없었다. 같이 간 친구는 심지어 졸았던 지브리 영화 중 최악인 것 같다. 내가 보러 가자고 한 영화라서 같이 간 친구한테 미안했음. 감독의 이름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보긴 하는 것 같지만 정말 비추하는 영화. 영화를 보는 내내 이게 무슨내용인지 고민하게 하는 영화는 처음이었다. 결국 돈과 시간이 아까웠던 영화.

 

제작비는 100억엔(한화 약 907억)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고 제작기간은 7년으로 모두 손으로 그리는걸 고집한 작품이다.

 

 


관람후기

 

 

- 네이버 관람객 평점: 6.78

- 총 러닝타임: 124분

- 2023.10.25 개봉

 

네이버의 관람객 평점을 보고 설마 했지만 영화를 실제로 보면 평점이 왜 저렇게 낮은지 알 수 있다. 극장에서 보고난 후 찝찝하고 당황스러운 기분을 안고 어떻게 던 이해 해보려고 노력했지만 모든 장면과 내용이 굉장히 부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느낌이었다. 결국 감독이 하고 싶은 말은 영화 제목인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인데, 만약 제목이 다른 거였다면 내용을 이해하지 못했을 것 같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그림체이지만 이전에 봐왔던 지브리 애니메이션 영화들과는 확연하게 달랐다. 뭔가 감독의 개인적인 삶과 생각이 많이 개입된 느낌. 이 영화의 해설을 보면 감독의 인생과 살아온 환경, 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많았는데 사실 이렇게까지 관객들이 해설을 보면서 애니메이션을 이해해야하나 싶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마지막 작품이 될 수 있는 애니메이션이라 최대한 좋게 보려고 했는데, 아쉬운 게 많았던 영화.

 

너무 많은 메타포와 은유들, 저 상황에 저런 캐릭터가 왜 나오는지에 대한 의문. 일본의 과거 배경으로 다른나라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역사적인 맥락. 지브리 애니메이션 그림체와 특유의 몽글몽글한 감정, 옛날 일본의 감성 등 비주얼적인 건 좋았지만 스토리의 심오하고 어려운 내용은 아이들이 보기에는 힘들 것 같다. 이미 이 영화를 봤다면 유튜브의 영화해설을 보는걸 추천한다.

 

 

 

▼유튜브 해설 추천

 


성신여대CGV

성신여대 리클라이너

 

- CGV성신여대입구점

- 3관 (리클라이너)

- 1인/ 16,000원

 

 

성신여대 CGV에서 봤는데, 정말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보는 영화라서 편하게 보려고 '리클라이너'라는 관에서 봤다. 요새 영화는 웬만하면 다 넷플릭스로 보기 때문에 진짜 오랜만에 가는 영화관이었다. 리클라이너 관의 모든 좌석이 리클라이너로 되어있고 소파처럼 푹신하고 다리를 펼 수 있어서 좋았다. 근데 단점이라면 영화가 지루하면 잘 수도 있음. 거기다 하필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영화를 보게 되어서 영화에 집중하기 힘들었다. 좌석의 버튼을 누르면 거의 반정도 누울 수 있어서 좋았어요. 성신여대 cgv 간다면 리클라이너관 추천..!

 

 

 

 

[2023.10.30. 업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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