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rchitecture and Art

스페인 남부, 세비야 건축여행

by 하프시계 2022. 6. 12.
반응형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도, Designed by Freepik

스페인 남부 도시, 세비야 (Seville)

 

  • 스페인 안달루시아(Andalucia) 주의 도시중 하나
  • 인구: 약 70만 명

 

문화, 정치, 경제, 예술 분야에서 스페인 남부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다. 중세시대 유대인이 세운 정착촌이 이 지역의 시초다. 이후 유대인 집중 거주 지역으로 번성했다. 대표적인 광장으로 산타크루스 광장, 크루세스 광장, 산타마르타 광장 등이 있다. 이슬람 문화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중세 그리스도교 양식의 유적은 적다. 모스크를 파괴하고 후에 세운 고딕 대성당(15~16세기)은 스페인 후기 고딕의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신대륙 발견 후는 식민지 무역의 항구로서 번영하고, 17세기 바로크 미술의 거장을 많이 배출했다. 세비야 미술관에는 수르바란, 무릴료 등 세비야파의 걸작이 많이 소작되어 있다. 

 

이슬람 건축 양식과 가톨릭 건축 양식을 혼합한 무데하르 양식 건축물들로 유명하다.

 

 

참고자료

세비야 미술대사전 지식백과

 


Alcazar (알카사르)

Alcazar photo

 

[기본정보]

  • 위치: Patio de Banderas, s/n, 41004 Seville Spain
  • 이용시간: 10월 ~ 3월 매일 09:30 ~ 17:00 / 4월 ~ 9월 매일
  • 가격: 9.5 EUR

 

세비야에 있는 성으로, 이슬람과 스페인 양식이 결합된 무데하르 양식의 건축물이다. 무어인들이 712년 이곳에 요새를 지었고 9세기에 요새가 궁전으로 개조되었다. 스페인인들이 세비야를 탈환한 1248년에 개축되었다. 현재 모습은 1364년 페드로 1세의 명령으로 재 건립된 것이다. 사자의 문으로 들어가면 사자의 정원이 나온다.

 

가장 화려한 돈 페드로 궁전(무데하르 궁전)을 지은 이들은 무데하르 장인들, 즉 기독교 세력이 스페인을 되찾은 이후에도 남아 있던 무어인들이었기에 기독교 군주를 위해 지어졌음에도 말발굽 모양의 아치들과 타일 장식, 분수와 정원이 있는 안뜰 등 건축 양식은 아랍풍을 보여준다. 방어를 1차적인 목적으로 지었지만 성내의 '소녀의 정원', '인형의 정원', 주변 기둥에 조각된 장식이 매우 화려하다. '대사의 방'의 기하학적 문양이 들어간 타일 기둥과 둥근 천장 장식은 정밀한 세공 기법을 보여준다.

 

이사벨 1세는 알카사르의 '살라 델 알미란테' (제독의 홀) 안에 '카사 데 라 콘트라탁시온' (무역청)을 세웠다. 이는 신세계를 향한 스페인의 탐험을 주관하는 왕실 기관이었다. 식민지 탐험가이자 항해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미국 대륙을 발견한 인물)는 이곳에서 여왕을 만났고, 예배당에 걸려 있는 성모 마리아 그림 속에는 그의 초상화도 들어가 있다. 

 

 

참고자료

이지 스페인 포르투갈, 이지 유럽

 

 

Alcazar Dome

 

천장의 돔기둥에 화려한 문양과 조각, 패턴과 타일 등 무어인들의 건축양식이 잘 나타나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티켓 가격은 10유로를 넘지 않아 나름 합리적이니 세비야 도시를 방문한다면 꼭 가서 건축 양식을 구경하길 바란다.

 

 


Metropol Parasol (메트로폴 파라솔)

Metropol Parasol Drone View

 

[기본정보]

  • 위치: Pl. de la Encarnación, s/n, 41003 Sevilla, Spain
  • 이용시간: Winter Hours 09:30 ~ 00:00/ Summer Hours 09:00 ~ 00:30
  • 가격: 전망대 이용 (5EUR~15EUR) - 티켓마다 다름
  • 웹사이트: Setas de Seville

 

엔카르나시온 광장에 우뚝 서 있는 목조 건물이다. '세비야의 버섯들(Las Setas De Sevilla)'이라는 뜻으로 라스 세타스 전망대라고도 불린다. 이름 그대로 거대 버섯처럼 생겼다. 여행객들에게는 메트로폴 파라솔이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져 있다. 6개의 버섯 모양을 한 거대 목조 건축물은 독일 건축가 위르겐 메이어에 의해 만들어졌다. 높이 150m, 길이 70m, 넓이 30m에 이르는 세계 최대 크기의 목조 건축물이다. 

 

2006년 프로젝트를 시작했지만 2007년 공사 도중 로마 유적이 발견되면서 프로젝트가 중단되었다. 이후 공사 중단에 따른 엄청난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건설 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지만 국제 사회의 도움으로 2011년 완공되었다. 1층에는 고대 로마 유적이 있는 고고학 전시관(Anticuarium), 각종 바와 상점이 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에 내려 세비야의 전경을 볼 수 있다. 

 

 

출처

스페인 세비야 여행

 

 

반응형

 

 

아래에서 본 뷰

 

주변은 모두 아기자기한 옛날 도시 느낌인데, 메트로폴 파라솔 건축물이 중앙에 랜드마크처럼 홀로 우뚝 서 있는 느낌이 든다. 그래도 주변 도시 분위기와 이질감이 들지는 않는다. 목재 재료를 써서 그런지, 따뜻한 느낌이 든다. 크기가 굉장해서 자연스럽게 이곳으로 사람들이 모인다. 수많은 계단에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앉아서 쉬는 공간이 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을 올라가면 전망대가 있다. 이 전망대에 올라가려면 티켓을 구매해야 하는데, 5유로, 나름 싸다. 올라가면 이 거대한 목조 건축물 위를 마치 산책하듯 걸을 수 있다. 세비야의 도시 전경을 볼 수 있는데, 야경이 굉장히 멋있기에 해가 질 때쯤 가는 걸 추천한다.

 

 


세비야 스페인 광장 (Plaza de Espana)

Plaza de Espana

[기본정보]

  • 위치: Avenida de Isabel la Catolica, 41004 Seville Spain
  • 이용시간: 매일, 24시
  • 입장료: 무료 (개방공간)

 

1929년 열린 스페인. 아메리카 박람회장으로 건축가 아니발 곤살레스(Anibal Gonzales)가 건축했다. 반달 모양의 광장을 둘러싼 건물 양쪽에 탑이 있다. 건물 앞에는 운하가 있어 작은 곤돌라를 탈 수 있다. 광장의 크기가 크고, 야경이 아름다워서 낮이던 밤이던 가볼만하다.

 

 

[2022.06.12. 업데이트]

 

▼ 스페인 건축 여행 일정

2022.06.01 - [Architecture and Art] - 스페인 건축여행, 바르셀로나부터 스페인 남부까지

 

스페인 건축여행, 바르셀로나부터 스페인 남부까지

스페인 건축기행 코로나로 장기간 해외여행을 못하는 상황에서 이전에 다녀왔던 여행지를 떠올리며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당시에 계획해 놓은 문서를 바탕으로 스페인을 여행할 때

halfclock.com

 

반응형

댓글